본문 바로가기

카테고리 없음

"보여주기"로 글에 생동감 더하기

반응형

"보여주기" 묘사란?
글쓰기에 있어 "보여주기"는 독자에게 단순히 정보를 말해주는 대신, 시각적이고 감각적인 묘사를 통해 장면을 떠올릴 수 있게 만드는 기법입니다. 독자가 글 속 세계를 느끼고 몰입하게 만들려면 "보여주기"는 필수적인 기술입니다.

 


1. "보여주기"와 "말하기"의 차이

  • 말하기(Telling): "그는 화가 났다."
  • 보여주기(Showing): "그의 얼굴이 붉어지고 주먹이 떨렸다. 숨소리가 거칠어졌다."

"화가 났다"라고 말하면 독자는 그 사실을 알 수는 있지만, 감정의 깊이를 느낄 수 없습니다. 그러나 두 번째 예시에서는 캐릭터의 감정이 행동과 외형을 통해 전달됩니다.


2. "보여주기" 묘사 방법

  • 감각을 활용하라: 오감을 동원하여 장면을 묘사합니다. 시각뿐만 아니라 소리, 냄새, 촉감, 맛을 통해 독자가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합니다.
    • 예: "커피숍 안은 따뜻한 빛으로 가득했고, 에스프레소의 진한 향이 코를 찔렀다. 멀리서 잔을 부딪치는 경쾌한 소리가 들렸다."
  • 행동으로 보여주기: 캐릭터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설명하지 말고, 행동을 통해 드러냅니다.
    • 예: "그녀는 손톱을 물어뜯으며 시계를 계속해서 쳐다봤다." (긴장감을 설명하지 않아도 독자가 이해할 수 있습니다.)
  • 대화를 활용하라: 등장인물의 대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상황과 감정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.
    • 예:
      • A: "너무 걱정돼."
      • B: "계속 생각하면 더 불안해져. 한 번 숨을 깊이 쉬어 봐."

3. "보여주기" 묘사를 연습하는 방법

  • 사진이나 그림에서 장면 묘사하기: 한 장의 사진을 보고 그 안에 담긴 요소를 세세하게 글로 써보세요. 시각적 디테일과 함께, 사진이 주는 감정이나 분위기를 추가로 표현해 보세요.
  • 일상에서 관찰하기: 길거리, 카페, 공원 등에서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하고, 그 행동이 어떤 감정을 나타내는지 분석한 뒤 글로 묘사해 보세요.
  • 문장을 변환해 보기: 단순한 "말하기" 문장을 "보여주기" 방식으로 바꿔보는 연습을 합니다.
    • 예: "방은 더러웠다." → "이불이 바닥에 흘러내렸고, 책상 위에는 컵라면 그릇이 쌓여 있었다."

4. 주의할 점

  • 너무 길게 묘사하지 않기: 지나치게 자세한 묘사는 글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. 독자에게 필요한 만큼만 보여주고 상상할 여지를 남겨두세요.
  • 독자의 몰입 고려: "보여주기"는 독자가 장면에 몰입하도록 돕는 기술입니다. 필요 이상으로 복잡하거나 과장되면 효과가 반감될 수 있습니다.

글쓰기 창작과 관련하여 말하지말고 보여주세요, 라는 문장을 접하셨을 분도 계셨을텐데요.  "보여주기"는 단순히 글을 화려하게 꾸미는 것이 아니라, 독자와의 연결을 강화하는 강력한 도구입니다. 독자가 장면을 눈앞에서 보듯 느낄 수 있도록, 그리고 캐릭터와 공감할 수 있도록 이 기술을 적극 활용해 보세요.

반응형